- 입력 2026.10.30 21:09
美 유일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 될 듯
폭스콘 등 투자…11월 4일 합병 완료 예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질리티 로보틱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처칠 캐피털 코퍼레이션 XI와의 합병을 통해 약 4억6500만달러(약 6231억원)를 조달하고 나스닥에 상장한다.
30일(현지시간)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처칠 캐피털 XI는 합병 관련 자금 조달 규모가 거래 비용을 제외하고 약 4억6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처칠 XI 신탁 계좌에서 약 1억6400만달러, 폭스콘이 주도하고 기존 및 신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한 주당 10달러의 보통주 사모투자(PIPE)에서 약 2억100만달러, 합병 발표 후 이미 수령한 지분 투자 1억달러로 구성된다.
합병은 11월 2일 예정된 처칠 XI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 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후 회사명은 애질리티 로보틱스로 유지되며, 보통주는 11월 5일부터 나스닥에서 티커 'AGLT'로 거래를 시작한다.
애질리티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실제 상업 배치가 검증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은 드물다.
애질리티는 최근 GXO와의 관계를 확대해 두 곳의 추가 시설에 로봇 '디짓'을 배치하기로 했고, AGCO와는 2027년 시작 예정인 제조 파일럿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3곳의 추가 제조 고객이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30개 이상의 잠재 고객이 제조, 자동차, 항공우주, 방위, 물류, 소비재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애질리티는 지난 9월 15일 공개한 차세대 로봇 '디짓 5'에 대해 3억달러 이상의 다년간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짓 5는 2027년 상반기부터 얼리 액세스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2027년 말 일반 판매를 목표로 한다. 애질리티는 엔비디아, 아마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 섀플러, 폭스콘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애질리티의 기존 주주들은 합병 후에도 지분을 유지하며 180일간 보호예수된다. 애질리티는 오리건주 세일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