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바이로보
  • 입력 2026.10.31 18:18

AI 로봇 셀과 제조 전문가 결합…복잡한 조립 공정 자동화
에머리빌에 13만 평방피트 시설…방산·상업 분야 수요 대응

미국 로봇 스타트업 파운드리 로보틱스가 1억달러(약 13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로봇·자동화 전문매체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로보틱스는 말린스파이크 파트너스가 주도한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초기 투자자인 코슬라 벤처스와 레드 글래스 벤처스, 신규 투자자인 SE 벤처스, 윙 VC, 액시엄 벤처스, 기존 투자자인 하나비와 제로 샷 펀드가 참여했다.

파운드리 로보틱스는 AI 기반 로봇 셀과 숙련된 제조 전문가를 결합해 복잡한 조립을 위한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한다.

이번 투자금으로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있는 시설을 확장하고, AI 모델을 실제 제조 현장에 배치하는 속도를 높이며, 로봇 연구·엔지니어링·공장 운영 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로보틱스는 에머리빌에 13만 평방피트(약 1만2077㎡) 규모의 시설을 마련하며 제조 공간을 20배로 확장했다.

현재 방산 및 상업 산업을 대상으로 생산이 제한적인 고가치 복합 전자기계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적용 분야에는 드론, 자율주행차 서브어셈블리, 와이어 하네스, 수중 차량, 통신·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상 로봇, 견고한 컴퓨터, 로봇 컴퓨팅 박스, 위성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로봇 연구원, AI·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숙련된 제조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을 확장해 공장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개발·배포·개선하고 있다.

파운드리 로보틱스의 아다르시 쿨카르니 창업자 겸 CEO는 "미국 제조업을 되살릴 공장은 기존 공장의 한 측면만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접근 방식은 최종 조립 스택 전체를 소유하고 모든 계층에 지능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제조하는 건물을 소유하면서 로봇 배치에 맞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사명은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중요 제품 조립을 구축·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산 및 산업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새로운 하드웨어를 설계할 수 있지만 제조는 여전히 중요한 병목 구간으로 남아 있다.

전통적인 조립 라인은 단일 제품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배치에 수개월이 걸리고 재구성 비용이 많이 든다.

파운드리 로보틱스는 물리적 AI를 활용해 빠르게 배치되고 다양한 제품에 적응하며 수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유연한 조립 역량을 구축한다.

HII 언맨드 시스템즈의 듀안 포더링햄 사장은 "생산 역량은 무인 시스템을 함대에 배치하는 데 국가적 제약"이라며 "파운드리의 자율 조립 접근 방식은 방위 산업 기반이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종류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 로보틱스는 서비스형 제조 모델을 통해 공장을 소유·운영하며 고객이 새로운 생산 라인 투자나 값비싼 재툴링 없이 몇 주 만에 설계에서 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는 조립의 구성 요소에 대해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이 모델을 제조 등급 정밀도를 갖춘 로봇 '셀' 그리드에 배치한다.

파운드리OS는 로봇, 공장 현장,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단일 에이전트 시스템 역할을 한다.

모든 생산 실행이 모델에 피드백되어 오늘 드론을 조립한 셀이 내일 위성 부품을 조립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실행할 때마다 두 작업 모두 개선된다.

말린스파이크의 미슬라브 톨루식 매니징 파트너는 "산업 강국의 다음 시대는 새로운 설계를 가장 빨리 완제품 하드웨어로 전환할 수 있는 국가에 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산 및 산업 장비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국내 조립 역량을 시급히 필요로 하며 파운드리가 이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들의 AI 기반 공장은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조립 역량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다르시와 에마뉘엘이 실행하는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상적인 팀을 구성하고 첫 공장을 가동하며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르시 쿨카르니는 테슬라 모델 Y 프로그램의 전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에마뉘엘 라마키아와 함께 파운드리를 공동 창업했다.

쿨카르니는 고스트 로보틱스의 4번째 직원으로 미군용 다족 로봇을 제작했으며, 이후 스케일 AI의 초대 로보틱스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제너럴리스트 AI,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같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현대적인 서드파티 로봇 데이터 산업을 이끌었다.

라마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인 테슬라 모델 Y의 단일 책임자로 연간 약 150만 대의 자동차 생산을 담당했다.

회사 리더십 팀에는 전 테슬라 소프트웨어 리더 아누프 카르마카르와 레이시온, 노스롭 그루먼에서 근무한 해병대·육군·공군 출신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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