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31 07:18
심보틱과 계약 확대…미국 전역 유통망 효율화
AI 기반 로봇으로 재고 관리·주문 처리 속도 개선
월마트가 미국 내 지역 물류센터 25곳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기 위해 약 60억달러(약 8조400억원)를 투자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물류·이동로봇 전문매체 모바일 로봇 가이드와 영국 로봇·자동화 전문매체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 심보틱과의 계약을 확대해 미국 전역의 유통망에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는 수년간 여러 지역에 걸쳐 약 60억달러를 지출하는 초기 약정이 포함됐다.
월마트는 심보틱의 시스템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상류 재고 관리를 지원하고 저장 용량을 늘리며 공급망 전반의 제품 이동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배송 속도를 높이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보다 안정적인 재고 보충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보틱의 릭 코언 회장 겸 CEO는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은 10여 년 전 단일 제품으로 시작해 이제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월마트의 성장을 지원하는 완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확대 계약은 신뢰와 공동의 야망으로 정의되는 협력의 강도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월마트 미국 공급망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 롭 몽고메리는 "월마트는 더 많은 고객과 회원에게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심보틱과의 협력은 서비스 개선, 용량 확대, 직원 업무 단순화,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심보틱은 2007년 케이스픽시스템즈로 설립된 기업으로 로봇 셔틀, 고밀도 저장, 머신러닝을 통합해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솔루션에는 전자상거래를 위한 브레이크팩 개별 피킹 시스템과 심마이크로 마이크로 풀필먼트 시스템이 포함되며, 자체 소프트웨어는 AI를 활용해 매일 수백만 건의 케이스 이동을 조율하고 최적화한다.
월마트와 심보틱은 2017년부터 협력해 왔으며, 2021년에는 25개 시설에 자동화 저장 및 인출 시스템(ASRS)과 팔레타이징 로봇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계획을 42개 시설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단일 대형 고객이 성장을 위한 자본을 제공하지만 높은 기대와 시장 위험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